알라딘 중고책 판매 후기, 퇴짜맞고 들은 중고책 매입 기준
오늘은 집 정리를 위해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러 중고책 판매한 후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자취를 하는 중에 읽으려고 사다 모았던 책들이 너무 많아 공간 차지를 많이 하더라고요. 그동안 사고 모아두었던 책들을 정리하기 위해서 완독 한 책들을 분류하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알라딘 중고서점 부산서면역점에 들렀답니다.
그동안 yes24를 비롯해 알라딘중고서점에서 중고책을 많이 구입했었는데요. 알라딘 책 판매를 이번에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다고 해서 미리 알라딘 중고책 판매 방법을 알아보고 책을 가져갔는데요.
결론적으로는 가져간 책 모두 퇴짜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 알라딘 책 판매 후기와 함께 알라딘 매입 기준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책 판매, 어떻게 시작했을까?
우선 저는 알라딘 중고서점 앱에서 '중고매장-매입가조회' 메뉴를 통해 판매 가능한 도서 목록을 확인했습니다. ISBN을 직접 입력하거나 바코드로 검색하면 바로 매입 여부와 예상 가격이 나와서 편하더라고요.
판매는 방문과 택배 둘 다 가능한데요. 저는 알라딘이 가까워서 방문판매를 하기로 했답니다.
서점에 방문하여 대기표를 뽑고 제 순서가 되면 직원분이 책을 검수하고 판매가 이루어 진답니다.
알라딘 중고책 판매를 해보려고 했던 책은 총 11권이고 나머지 판매하려다 매입불가 상품인 것들은 번개장터와 당근에 판매글을 업로드하였답니다.
위 사진의 책들은 매입불가 상품들이라 일단 중고 플랫폼에 올렸는데요. 권당 3천원이었는데 오늘 아침 벌써 2권을 구입하겠다는 분이 계셔서 판매 예약을 걸어두었답니다.
여하튼 저는 오전에 서점에 방문하여 대기표를 뽑고 바로 팔 책들을 꺼내 직원분께 검수를 받았는데요.
알라딘 앱을 통해 매입 가능한 책들을 가져오긴 했지만 저는 퇴짜를 맞았습니다. 그래도 나름 책 보관을 잘해서 중고책 상태가 좋다고 생각했는데요.
제가 퇴짜를 맞은 이유는 바로 연필로 그은 밑줄이었습니다.
알라딘 매입 기준, 꼭 확인하세요
처음에는 “웬만한 책은 다 사주겠지~”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알라딘 매입 기준이 꽤나 까다로운 편이더라고요. 아래 항목들은 참고하시면 좋아요.
- 출판 10년 이내 도서 우선 (일부 인기 고전 제외)
- 필기, 낙서, 형광펜 표시가 많으면 매입 불가
- 표지 손상이나 훼손된 책은 감점 또는 반려
- 직접 제본한 책, 잡지, 수험서는 대부분 매입 불가
제 경우, 앞서 이야기했듯이 연필로 그은 밑줄 때문에 반려되었습니다. 직원분께서 얘기하시길 알라딘 매입 기준으로 필기나 밑줄 같은 것이 5장을 넘어가면 매입 불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책을 읽을 때 밑줄을 긋는 습관이 있다 보니 가져갔던 책 모두 밑줄이 5장 이상 넘어가면서 매입 불가로 판정되었답니다.
볼펜이나 형광펜은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저처럼 연필로 밑줄을 그으셨다면 최대한 깔끔히 지웠을 때 매입이 가능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밑줄을 지우고 알라딘 중고책 판매를 재도전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직원분께서 말씀해 주시길, 매입가능한 것은 때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팔기 직전 꼭 다시 한번 매입가조회를 하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책값은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사실 이 부분이 제일 궁금하실 텐데요. 제 알라딘 책 판매 후기를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팔지는 못했지만 알라딘 중고서점 앱에서 매입가 조회를 해봤을 때 매입가능한 책들 가격이 책 한 권당 1,200원에서 4,300원 정도였습니다. 최신 베스트셀러는 가격이 조금 높고, 오래된 책은 아무래도 낮은 편이에요.
아마 밑줄 이슈가 없었다면 판매 성공을 했을지도 모르는데요. 제가 앱을 통해 매입가조회를 해본 결과 11권 모두 팔았다면 17,000원에서 18,000원 정도 받지 않았을까 예상해 봅니다.
왕초보도 월 300만원 중고책부업 알아보기
처음 시도해 본알라딘 중고책 판매, 생각보다 직관적이었어요. 특히 매입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서 시간 낭비 없이 준비할 수 있었고요. 아쉬운 점은 알라딘 매입 기준을 확실히 알고 가지 않아 가져갔던 책들을 다시 들고 집에 왔어야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거기서 폐기도 가능하다고 했는데요. 저는 밑줄을 다시 지우고 재도전할 생각이라 무겁지만 책을 모두 들고 왔답니다.
혹시라도 집에 안 보는 책들이 있다면,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책장도 정리되고, 소소한 수익도 생기니까 일석이조랍니다.
